지난 11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도로. 주택과 사무실, 상가 등이 입주한 복합 건물에서 뛰쳐나온 여성이 수 차례 “살려달라”고 외쳤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성은 환각 상태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의 집 주변을 살피다 근처 노상에서 환각 상태인 남성 한 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 남성은 여성을 따라 집에서 나온 뒤 얼마 걷지 못하고 빌라 인근에 주저앉아 횡설수설하다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곧바로 강남경찰서로 인계됐다. 경찰이 마약 간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둘 다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입수 경로와 추가 공범의 존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https://v.daum.net/v/20240519191445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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