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음성` 나왔다" 속인 성남 영어학원 강사…원생 5명 확진

레벨아이콘 날두쨩
조회 127 21.06.27 (일) 15:27




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담검사 불참 사실을 속였다가 이틀 뒤 양성 판정을 받아 물의를 일으킨 경기도 성남 분당의 한 영어학원 원생 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에 있는 A 영어학원 원생과 강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90여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고, 원생 10여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원생 5명이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이 영어학원 강사 B씨는 지난 22일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날 확진된 인근 지역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의 접촉자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B씨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23일 학원 측에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며 거짓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24일 뒤늦게 검사를 받고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는 B씨의 거짓 보고 등으로 인해 A 영어학원에 대한 방역 조치가 늦어졌다고 판단,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B씨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원어민 강사에서 비롯된 확진자는 부천·고양·의정부 영어학원으로 확산하며 엿새 사이 모두 10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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