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디렉터 김창섭 라이브 방송 내용

레벨아이콘 쇼킹
조회 24 23.11.26 (일) 19:32




1. 우선 말씀 드리기에 앞서 불편한 감정을 느끼셨을 모든 용사님들께 디렉터로써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 

오늘 방송에서는 어제 발생한 이슈에 대해 조치한, 조치할 내용과 계획들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 

사실 그 내용보다 더 중요한 내용은 저희(메이플)가 맹목적으로 타인을 혐오하고 그것을 드러냄에 있어서 일련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는 그런 문화, 그리고 그런 것들을 몰래 드러내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해서 저희가 얼마나 단호하게 반대하고 있는지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오늘 방송에서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2. 우선은 어제 공지 이후에 실행했던 것과 실행할 계획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어제 우선 공지서 말씀드린 것처럼 엔버 뮤비와 관련된 모든 영상 자료들을 내렸고, 현재 모든 팀원들이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를 활용한 마케팅이 상당히 많이 진행됐는데, 예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엔버 리마의 경우 인게임과 마케팅의 그것이 시너지를 내길 바라는 것을 기대하며 진행했었는데 모두 중단한 상태이다

일부 요소들이 남아 있기는 하나, 실무적인 커뮤니케이션 이슈로 인해 남아 있는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으며 월요일에 실무자들이 출근하시는 대로 내리고 용사님들께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 

또한 앞으로 스튜디오 뿌리와 협업하여 제작된 애니메이션 중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작가가 협업한 것으로 알려진, 혹은 파악한 모든 영상들은 모두 내리고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자 한다.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협업 영상이라 할지라도 모든 전수 조사 대상이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

또한 뿌리와 관련 없는 영상들도 조사하고 있다. 제보해주신 단풍잎 놀이터 같은 경우에도 다른 외부 업체와 제작한 영상인데, 우선 내린 후에 관련 업체와 해당 내용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영상 리소스들 뿐만 아니라, 인게임, 마케팅 활동 등에 대해서도 용사님들께서 주시는 내용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겠다



3. 저도 그랬고, 총괄 디렉터님도 마찬가지고 메이플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으면 한다.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성별, 국적, 세대를 넘어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으면 한다. 

이것은 비단 저희 둘만이 아니라 모든 개발진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런 신념으로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슈들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저희가 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부족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으려면 적어도 내가 즐기고 있는 게임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려면, 나를 맹목적으로 혐오하거나 혹은 그 혐오하는 것들은 가져와 조롱하거나 하는 그런 일련의 문화와 사람들, 내가 즐기고 있는 이 게임이 아무런 상관도 없다라는 믿음이 전제 되어야만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저는 안일하게도 이런 상식이 당연하고 쉽게 지켜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 일은 당연하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는 더이상 이런 혐오가 우리 게임에, 나아가 메이플스토리를 즐기고 있는 문화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검수도 보다 더 꼼꼼히 하고, 조금이라도 혐오의 메세지가 담길 수 있는 표현들이 발견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정하고 고쳐 나가겠다. 

방송 시작에서 말씀드렸듯, 타인에 대한 혐오를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문화와, 그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이 메이플을 유린하도록 절대로 허락하지 않겠다.



4. 우선은 뿌리를 포함한 조사의 경우는 사실 관계 조사 후 결과에 따라 비단 메이플스토리 뿐만이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검토 중에 있다. 

그 밖에 게임 내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수정나가겠다. 결과적으로 용사님들이 마음 놓고 즐길수 있는 메이플이 될 수 있도록 디렉터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5. 저와 메이플스토리는 타인을 향해 가해지는 어떠한 형태의 혐오도 적극적으로 반대하며 그런 문화가 우리 곁에 있을 수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요약

메이플 디렉터 김창섭이 메이플 페미 사태에 대해

“몰래 드러내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행위를 단호하게 반대한다” 

“스튜디오 뿌리와 협업한 영상들은 모두 내리고 전수조사 할 예정”

“전수조사 이후 삭제나 수정은 당연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

"우리가 너무나도 사랑하고 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마땅한 이 메이플 스토리를 '유린'하도록 절대로 허락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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