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는 '초중고 생활기록부' 다 내세요"... 학폭 논란이 바꾼 K콘텐츠

레벨아이콘 큰오빠
조회 54 23.05.04 (목) 16:56




5월 방송 예정인 인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4'의 비연예인 출연자들은 제작진에게 초· 중·고등학교 12년 치 생활기록부를 제출한 뒤 촬영을 시작했다. 앞선 시즌에서 시청자들이 일부 출연자를 학폭 가해자로 연달아 지목하면서 곤욕을 치른 제작진이 새 시즌에서 서류 검증 절차를 추가했다.



 출연자의 말에만 의존해 윤리 문제를 파악했던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 풍토를 고려하면 특단의 조처다. '하트시그널4' 제작을 총괄하는 이진민 채널A 제작본부장은 "(생활기록부 제출을) 동의한 분만 출연이 가능하다"며 "생활기록부를 보고 특이사항이 있는지 없는지를 체크하고 이 과정에서 (출연자의) 자기 검열도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에서 윤리적 소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자 미성년자를 K팝 스타로 육성하는 기획사 관계자는 아예 학교까지 찾아가기도 한다. 다수의 한류 아이돌그룹을 배출한 한 K팝 기획사 관계자는 "데뷔 조에 든 연습생의 경우 그 연습생 부모 동의를 받아 학교로 찾아간다"며 "담임 선생님을 만난 뒤 학교생활 등을 묻고 문제가 없을 때 계약 수순을 밟는다"고 말했다. 



그룹 르세라핌의 김가람과 (여자)아이들 멤버였던 수진 등이 학폭 의혹으로 최근 줄줄이 팀을 탈퇴한 뒤 연예계에 불고 있는 나비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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