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BC] 이정후, 한일전 대패에 "선배님들이 해놓은 것들을 무너뜨렸다."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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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2 23.03.12 (일) 10:24




“선배님들께서 해놓으신 것들을 무너뜨린 기분입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외야수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한일전 대패에 반성했다.

이택근(43) SBS 해설위원은 ‘2023 WBC’ 조별리그 B조 2차전 체코와 일본의 맞대결을 중계하던 중 이정후와 SNS 메시지를 주고받은 이야기를 전했다.

한국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조별리그 B조 2차전 일본전에서 4-13으로 패했다. 역대 최고의 전력으로 평가받던 일본이었지만, 대표팀의 경기력은 너무나도 무기력했다. 특히 투혼과 정신력으로 수차례 명승부를 만들었던 과거에 비해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고, 경기 중후반에는 콜드게임(7회 10점 이상) 패배를 걱정할 만큼 수준 차이를 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출전했고, KBO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박병호(37·kt 위즈), 최정(36·SSG 랜더스), 김광현(35·SSG) 등이 나섰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 위원은 먼저 이정후에게 “(이)정후야 고생했어”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이정후는 “감사합니다 선배님. 죄송합니다”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 위원은 후배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죄송하긴, 그런 마음이 있어 네가 최고다. 멋있다 (이)정후”라고 얘기했고, 이정후는 “선배님들께서 해놓으신 것들을 무너뜨린 기분입니다”라며 참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은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시즌 준비를 해야 하니 다치지 말고 잘하고 돌아와라”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전 2패를 기록하고 있다. 1차전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던 호주에게 7-8로 패했고, 2차전 일본전마저 내주며 대회 탈락 위기를 눈앞에 뒀다.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한국은 2013년 WBC부터 대회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한국이 3차전 체코전(12일 오후 12시)과 중국전(13일 오후 7시)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30312n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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