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자단, "홍콩 민주화 운동은 폭동이다" 홍콩 네티즌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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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키아누 리브스가 이끄는 존윅(John Wick: Chapter 4)에 합류한 배우 견자단(Donnie Yen)이
오스카상 시상자로 초대되었다는 발표에 대해 홍콩 네티즌들의 반발을 샀다.

2019년 홍콩의 반연방 시위에 참여한 푸퉁이 아카데미측에 공개한 서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는 인권 침해를 지지하는 배우 견자단을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상자로 초빙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상으로서 오스카상은 억압과 인권 유린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인권과 도덕적 가치에 대한 존중을 나타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수천 명의 홍콩인들로부터 서명을 받아 아카데미 초청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가 나왔다.

이번 논란은 견자단이 최근 GQ와의 인터뷰에서 "홍콩 민주화 운동은 시위가 아닌 폭동이었다"고 밝히며
공산당 주도의 중국 정부를 지지하고 민주화 시위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확인한 데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