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첼시 왕조 건설 속도 낸다...무려 '10명 방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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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첼시 왕조 건설 속도 낸다...무려 '10명 방출 계획'

인터풋볼 2021-06-02 23:25:00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일궈낸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올여름 대대적인 방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은 경질된 프랭크 램파드 감독 후임으로 시즌 중도에 첼시에 왔다. 마인츠, 도르트문트, 파리생제르맹(PSG)를 이끌며 전술가적 면모를 과시했으나 불 같은 성격을 근거로 흔들리는 첼시에서 좋은 보일지 의문이었다.

시즌이 끝난 지금, 투헬 감독은 모두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3-4-3 포메이션을 정착시키며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색채를 확실히 드러냈다. 안토니오 뤼디거, 조르지뉴 등 램파드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을 활용해 성적을 냈고 부진했던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등도 투헬 감독 지도를 받으며 살아났다.

성과도 확실했다. 승점 67점을 기록하며 치열했던 UCL 티켓 경쟁에서 승리해 4위에 위치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선 준우승을 이끌었다. 정점은 UCL이었다. 결승전에 올라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고 2011-12시즌 이후 9년 만에 빅이어(UCL 트로피)를 첼시에 선사했다.

이에 첼시 보드진은 올여름 투헬 감독과 재계약을 맺은 뒤 대대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그 전에 방출 작업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첼시엔 현재 가치가 있는 잉여 자원들이 많다. 특히 임대를 떠난 선수들이 대표적이다. 영국 ‘메트로’는 1일(한국시간) “첼시는 투헬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매각 명단을 꾸렸다. 총 10명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고 전했다.

방출 후보에 포함된 선수들은 피카요 토모리, 올리비에 지루, 타미 아브라함, 로스 바클리, 에메르송 팔미에리, 티에무에 바카요코, 대니 드링크 워터, 다비데 자파코스타, 미키 바추아이다. 모두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들이다. 이들을 모두 내보낸다면 투헬 감독은 2억 파운드(약 3,155억 원)를 쓸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새로운 첼시 왕조를 건설하기에 충분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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