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몰랐다'더니‥한전 직원, 다운 씨 올라간 전봇대 밑에 있었다

레벨아이콘 가즈아
조회 95 22.01.07 (금) 09:38






 


거미줄처럼 뒤엉킨 전깃줄과 전봇대 번호가 나와 있는 사진.


전봇대에 오르기 전 고 김다운 씨가 휴대전화로 이 사진들을 찍은 건, 작업 위치와 상황을 원청인 한전에 보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한전은 줄곧 다운 씨의 작업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당시 다운 씨가 했던 작업은 한전 승인 없이는 시작할 수 없는 업무라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MBC의 취재가 계속되자, 한전은 "당시 전봇대 밑에 한전 직원이 함께 있었고, 숨진 다운 씨가 이 직원에게 보고를 하고 작업을 시작했다"고, 오늘에서야 인정했습니다.






 


한전에 따르면 이 직원은 다운 씨보다 먼저 현장에 와 있었고, 

다운 씨와 2~3분 정도 대화도 나눴습니다.





 


'2인 1조'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고, 전기가 통하지 않는 작업차량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었던 겁니다.

다운 씨는 대화 직후 전봇대에 올라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런데도 한전은 "이 직원은 전기를 연결하려던 오피스텔 현장 담당자일 뿐, 다운 씨 작업의 감독자는 아니었다"고 여전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한전 직원을 사고 현장 책임자로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프로필사진
레벨아이콘 가즈아 | 등록된 오늘의 한마디가 없습니다. | SINCE 2018.08.02 게시글 모두보기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과 0답글이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