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년간 인류를 괴롭혀온 말라리아에 대한 백신을 처음으로 WHO가 승인했습니다.
2019년부터 가나와 케냐, 말라위 3개국에서 어린이 80만여 명에 대해 백신 230만 회분을 접종한 결과 치명적인 말라리아를 30%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다국적 제약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1987년 개발해 30년간 발전시켜온 백신 '모스퀴릭스'는 아직 여러 면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효능이 30%에 그치고 최대 4회 접종이 필요하며 몇 달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WHO 사무총장은 이 백신으로 매년 어린이 수만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며 백신 승인을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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