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도플 vs 조카 SSG, 8회 폭발로 키움 11 1 완파

                           
SSG 랜더스가 17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11-1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특히 8회에만 7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선발 맞대결은 화제를 모았다. SSG 미치 화이트는 박찬호를 닮은 외모로 ‘도플갱어’ 별명을 갖고 있고, 키움 김윤하는 실제 박찬호의 5촌 조카다. 그러나 희비는 엇갈렸다. 화이트는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고, 김윤하는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10패에 빠졌다.

SSG는 4회 이지영, 김성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이후 꾸준히 점수를 추가했다. 특히 8회에는 박성한과 김성욱 등이 맹타를 휘두르며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반면 키움은 7회 1점 만회하는 데 그치며 6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