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음악관계자들이 뽑은 SM 대표가수

레벨아이콘 오피만세
조회 6 25.01.03 (금) 22:56


2025년 음악 전문가들이 뽑은 SM엔터 30주년 기념 대표 가수와 대표곡


 



H.O.T. '전사의 후예(폭력시대)'


최초의 K-팝 아이돌 그룹, 최초의 K-팝 히트곡이라는 의미가 지니는 상징성이 크다. H.O.T.는 아이돌그룹이 지녀야 할 미덕을 이미 다 갖춘 완벽한 아이돌그룹이었다. 첫 시작점의 임팩트가 워낙 컸기 때문에 아이돌그룹 시장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보아, '넘버원(No.1)'


SM엔터테인먼트의 21세기를 열었고, 현재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SM의 과거이자 현재, 미래. '한류'의 시대를 열었던 작품으로 상징성이 크다.


 



가수 : 보아


노래 : 다시 만난 세계


30년간 여러 대표적 K-팝 뮤지션들이 SM을 통해 탄생했지만, 개인적으로 그 정점에는 당연히 보아(BoA)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녀의 아이돌에서 아티스트로의 성장과 일본 시장 성공이 2세대 K-팝의 일본 시장에서의 열풍의 도화선이 되었기 때문이다. 노래로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꼽고 싶은데,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 대중에 의해 시간이 흘러 새로운 메시지를 부여받았다는 점에서 음악의 사회적 가치를 재고하게 만든 트랙이다.


 



소녀시대, '지(Gee)'


H.O.T, 동방신기, EXO 그리고 한편에 f(x)와 샤이니. 그럼에도 SM 30년 기념 포스터의 센터는 소.녀.시.대.다. 개인적 선호와 호불호를 떠나 'K-팝을 상징하는 단 한 곡'을 꼽으라면 (숱한 경쟁작들이 있다 해도) 주저 없이 이 곡이다. H.O.T, 동방신기, EXO 등 수치상 이들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둔 소속사 선후배가 있지만 SM엔터테인먼트의 정점의 순간에 소녀시대가 있다(선후가 바뀌어도 논리는 성립된다).


 



소녀시대, '지(Gee)'


소녀시대는 2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K-팝 가수인 동시에 국내외 모두 큰 사랑을 받은 그룹으로, 국내와 해외에서의 활동 방식이나 이미지 만들기 방식 등에서 아이돌 그룹의 전형을 제시했다. 더불어 K-팝 팬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사랑받으며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의 아이콘이 됐다.


 



가수 : 소녀시대


노래 : 샤이니 뷰(View)


소녀시대. 멤버들의 관계가 공고하며 여전히 음악,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최고의 곡은 샤이니의 '뷰(View)'. K팝이 대체로 과잉을 추구할 때, 덜어냄으로서 오히려 더 아름답고 세련되어질 수 있다는 것. 사운드가 성공적으로 시각화될 때 얼마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입증했다.


 



가수 : 보아


노래 : 다시 만난 세계


SM을 대표하는 가수들은 많겠지만 단연코 긴 시간 SM과 함께 해온 보아. 전형적인 아이돌 훈련 시스템을 거쳐 나온 뮤지션이지만 마이네임, 걸스 온 탑 등으로 여성 뮤지션의 새로운 영역-섹시 콘셉트가 아닌, 당당한 여성으로서의 모습. 당시를 생각하면 쉽지 않았을 선택이라고 본다-을 구축해왔다. 이러한 행보 역시 SM다운 모습이 아닐까 싶다. SM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뮤지션이 아닐지. ▲SM 최고의 노래 = '다시 만난 세계'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끈 곡이었지만 시대정신과 맞물리며 새로운 생명력을 가진 노래가 됐다. 오래도록, 전 세대에 걸쳐 불리게 되는 노래가 되지 않을까.


 



보아. '넘버원(No.1)'


SM의 30년 역사 중 25년을 함께한 보아는 솔로로 데뷔해 한국 대중음악의 새 역사를 썼고, 쉼 없이 활동하며 '리빙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넘버원(No.1)' = 한일 양국의 정상에 오른 보아를 상징하는 노래이자, SM의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상징하는 노래.


 



HOT. '캔디'


현진영을 통해 아이돌에 가까운 스타 제작 가능성을 엿본 SM이 본격적으로 K-팝 제작 방식, 즉 연습생 선발 및 관리부터 의상이나 안무, 가사나 음색 수준을 넘어 전체 콘셉트를 부여한 보이그룹이 H.O.T.였다. H.O.T.의 성공은 SM 30년 역사를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첫 발자국이라 생각한다. H.O.T.는 과도기적 존재라 할 수 있다. 특히 1, 2집은 커버 아트부터 몇몇 수록곡의 사운드 텍스처까지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들쭉날쭉한 완성도를 가진 앨범이기에 '캔디' 같는 노래가 수록될 수 있었겠지만, 동시에 이 노래가 가진 파급력은 향후 K-팝 송라이팅에 있어 한 갈래가 됐다.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소녀시대는 2세대 걸그룹의 대표주자이자 가장 성공한 아이돌의 롤모델 중 한팀이다. 각양 각색의 개성을 가진 소녀들이 모여 상당한 체력을 요하는 수준 높은 안무, 다양하게 변화하는 포지션 을 보여주는 고도로 설계된 퍼포먼스, 에너제틱하면서도 애틋한 멜로디로 걸그룹의 표본을 보여준다. 데뷔할 때는 '메가히트'가 아니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노래는 드물다. 나를 포함한 리스너들에게 용 기를 주는 응원가였던 이 곡은 이겨내고 성장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우리 세대의 '아침이슬'이라고 할 만한 시대적 투쟁의 곡으로 자리 잡았다.


 



H.O.T. '캔디' ong>= H.O.T. 이후의 역사가 가능했던 것은 결국 이 노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H.O.T


보아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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