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22연패, 역대 최악 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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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 23.12.17 (일) 04:00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NBA 역사상 최악의 승률을 기록한 팀은 2011-2012 시즌 샬럿 호넷츠였다. 1972-1973 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세웠던 기록(11%)보다 낮은 10.6%의 끔찍한 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22연패 기록 포함, 2승 23패 승률 8%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 상당한 기대주로 평가받았던 디트로이트가 NBA 불명예 기록을 향해 갈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을 것이다.

2022-2023시즌을 끝으로 드웨인 케이시 감독과 결별한 디트로이트는 '명장' 몬티 윌리엄스 감독에게 NBA 역대 최대 규모의 감독 계약을 안겼다. 이어 스티븐 사일러스 휴스턴 감독을 코치로 데려오는등 코칭스태프를 확실하게 업그레이드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전도 유망한 아우사르 탐슨을 지명했고, 2021년 1순위로 지명한 케이드 커닝햄도 부상에서 복귀하는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 경험 부족을 절감한 디트로이트는 FA 시장에서 베테랑 선수들도 여럿 수혈, 확실한 신구조화를 이루며 앞으로 나아갈 듯 보였다.

2023-2024 정규시즌 개막전을 패배한 뒤 곧바로 연승을 달리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어 충격의 22연패를 당하며 곧바로 동부 최하위로 추락했다. 명장의 영입, 1순위 신인의 복귀, 유망주들의 수혈이 있었다. 지난 시즌 보다는 나아진 성적을 만들어내야 했던 디트로이트가 NBA 역대 최악 수준인 8% 승률 팀으로 떨어진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공수 붕괴다. 공격 및 수비 모두 심각하게 무너져있다. 오펜시브 레이팅 리그 29위, 디펜시브 레이팅 리그 25위, 넷 레이팅 리그 30위에 올라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1순위 신인 커닝햄은 공격 효율에서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낮은 슛 성공률 및 실책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다. 제이든 아이비, 제일런 듀렌, 아이재아 스튜어트 등 핵심 유망주로 평가받는 선수들은 모두 심각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아우사르 탐슨의 공수 에너지 레벨 말고는 긍정적인 면모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대로 가면 NBA 역대 최악의 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디트로이트가 22연패 사슬을 끊고 하루 빨리 승리를 신고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금은 순위가 문제가 아니다. NBA 역대 불명예 기록을 쓸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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