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격파’ 튀니지 감독, 한국은 빅클럽 선수 많아 유럽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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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 23.10.13 (금) 16:08


















잘렐 카드리 감독(왼쪽)과 알리 압디(오른쪽)가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인 훈련을 하던 손흥민(토트넘)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클린스만호와 맞대결하는 튀니지의 잘렐 카드리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전력을 높이 샀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9위의 튀니지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26위)을 상대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카드리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에 오게 돼 아주 기쁘다”라며 “오는 길이 멀고 시차도 커서 힘들었으나 호텔과 시설이 모두 좋아서 최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튀니지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프랑스, 호주, 덴마크와 한 조에 속했던 튀니지는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을 비롯해 폴란드, 스페인 등이 같은 성적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기에 더 아쉬움이 남았다.

조별리그 탈락에도 튀니지는 저력을 보였다.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프랑스의 결승전 승부차기 패배가 공식 기록에선 무승부로 남기에 튀니지는 대회 기간 유일하게 프랑스를 꺾은 팀이 됐다.

카드리 감독은 한국에 대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팀”이라며 “8강, 4강에도 오를 가능성이 있었으나 (한국이 만난) 브라질이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한국은 월드컵 이후 사령탑이 바뀌는 등 큰 변화가 있었다”라며 “새로운 감독과 짧은 시간 달라지고 발전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더 필요하겠으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건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튀니지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월드컵 이후 치른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거뒀다. 최근엔 2연승을 비롯해 3경기 무패 중이다. 무패 기간 7골을 넣고 2골만 내준 공수 균형이 인상적이다. 상대 전적에서도 1승 1무로 한국에 앞서 있다.

카드리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공수 전환이 매우 빠르고 속도가 좋은 팀”이라며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고 팀으로도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유럽 큰 구단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서 아시아 국가이지만 느낌은 유럽 국가와 비슷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엔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있으나 팀으로 강한 게 특히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 “공격 라인에 빠르고 개인기가 좋은 선수가 많은데 팀으로서 막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선수단 대표로 참석한 수비수 알리 압디(SM캉)는 “한국 선수의 이름까지 일일이 알지는 못하지만 영상을 통해 잘 봤다”며 “팀 전체를 막아야 하고 잘 준비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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