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억 메시, 새로운 팀원에게 커스텀 헤드폰 쫙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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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 23.07.29 (토) 14:32

                           
▲ 메시의 선물인 헤드폰을 착용한 예들린 ⓒ ESPN


▲ 인터 마이애미 메시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지갑을 열었다. 미국에서 만난 새로운 동료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건네며 친화력을 발휘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메시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전이 끝나고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에게 헤드폰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수비수 데안드레 예들린이 라커룸을 빠져나가며 쓰고 있던 헤드폰이 메시의 선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가 미국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난 메시는 여러 추측 속에 새 행선지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택했다. 친정 바르셀로나 복귀가 가장 유력하게 점쳐졌고 다음 방안으로 천문학적인 연봉을 약속한 사우디아라비아행이 거론되던 상황에서 조금은 뜻밖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메시는 미국 생활을 아주 산뜻하게 시작하고 있다. 성대한 입단식으로 인터 마이애미와 첫인사를 한 메시는 곧장 역대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기량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지난 22일 멕시코 클럽 크루스 아술을 상대로 데뷔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더니 26일 애틀랜타전에서는 2골 1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 인터 마이애미 메시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늘 보여주던 해결사와 조력자의 역할을 홀로 다했다. 메시 합류로 인터 마이애미도 달라지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3시즌 MLS 동부 컨퍼런스 22경기를 치르는 동안 고작 5승(3무 14패)에 그쳤다. 당연히 순위는 15개 팀 중 최하위. 서부 컨퍼런스 꼴찌인 콜로라도 라피즈보다 승점이 낮아 냉정히 말해 올해 최약체다.

그런 인터 마이애미에 2연승을 안겼으니 메시를 향한 찬양이 커지고 있다. 패배가 익숙하던 동료들이 먼저 변했다. 예들린은 애틀랜타를 이긴 뒤 "메시는 이제 내 동료이자 우리의 일원이다. 늘 이기고 싶어하고 우리에게 모든 기쁨을 주고 있다"며 "경기장 밖에서도 어린 선수는 물론 나 같은 나이 많은 선수에게도 도움을 주는 인물"이라고 지지했다.



▲ 인터 마이애미 메시



선물도 한몫했을 듯하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의 상징인 핑크색과 검은색이 들어간 디자인의 헤드폰을 마련해 선수단에 돌렸다. 예들린은 "메시가 우리를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그가 다 구입했는지는 모르겠다. 데뷔전을 펼치던 날 선수들 모두에게 선물했다"고 웃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와 2년 6개월 계약을 맺으며 상당한 연봉을 약속받았다. 천문학적인 제안을 했던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서는 초라할지 몰라도 인터 마이애미에서도 연간 5,000만~6,000만 달러(약 638억 원~766억 원) 사이로 알려졌다. 하루에 2억 원씩 버는 셈이다. 새로운 팀에 합류하자마자 지갑을 열 수 있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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