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최종전 티켓 8000만원까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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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 23.03.30 (목) 18:08

                           

"아스널, 19년 만의 우승 직관 비용은?"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 울버햄턴전 입장권 가격이 온라인에서 5만3000파운드(약8500만원)까지 치솟았다.

3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8일 아스널 일부 회원들에게 시즌 마지막 경기 티켓이 판매됐다'면서 '서포터들은 온라인에서 눈물이 날 만큼 비싼 가격에 티켓을 판매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서포터는 최고 5만3000파운드까지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승점 69)은 리그 10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시티(승점 61)에 승점 8점 차 선두를 질주중이다. 19년간의 리그 우승 가뭄을 마침내 해갈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점 부풀고 있다.

5월 29일 0시30분(한국시각) 안방에서 펼쳐질 울버햄턴전이 우승파티가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일부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한 시즌 마지막 경기 티켓은 판매 개시 몇 초만에 순식간에 매진됐다.

올 시즌 아스널이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일반 서포터들이 티켓을 구하는 일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으며 티켓 암표상들이 '봇'을 이용해 팬들이 급구하는 티켓을 사재기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주중 마지막 티켓이 풀린 직후 온라인 티켓 판매 사이트에는 고가의 '재판매' 티켓이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일부 SNS 이용자들이 2만5000파운드(약 4000만원)의 티켓을 발견해 인증샷을 올리자, 또다른 사용자들이 두 배 이상인 5만3000파운드까지 티켓을 인증하며 '배틀' 아닌 '배틀'이 시작됐다. 아스널 구단이 직접 판매한 울버햄턴전 티켓은 A~C등급 중 B등급(중앙 상층)으로 성인 기준 75.50파운드(약 13만원)가 원가다.

온라인에서 5만3000파운드가 책정된 중앙 하층 티켓의 서포터 원가는 41.50파운드(약 6만7000원)로, 정상가라면 무려 1292장의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다.

티켓 재판매와 암표상들이 들끓으면서 회원 등급중 가장 낮은 등급인 레드회원 서포터의 경우 부카요 사카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같은 선수를 직관할 수 있는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아스널 구단 역시 문제점을 인지, 다음 시즌 티켓 정책 성명을 통해 "정직한 경기 관람 서포터들을 보호하기 위해 티켓 암표 단속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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