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로마 꺾고 선두 질주. 무리뉴, 김민재는 환상적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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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2 23.01.30 (월) 10:40

                           



‘철기둥’ 김민재(27)가 뒷문을 지킨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AS로마를 꺾고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2위 인터밀란과의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린 나폴리는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트로피) 획득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나폴리는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월드컵 휴식기 직후 열린 경기에서 인터밀란에 패하며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이 끊겼던 나폴리는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17승(2무 1패)째를 거둔 나폴리는 승점 53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인터밀란(13승 1무 6패, 승점 40점)과의 격차는 13점이다. 이는 경기 수로만 따지면 나폴리가 5경기 연속으로 패하고, 인터밀란이 5연승을 거둬야 역전이 가능한 승점 차다. 나폴리는 절반이 지난 세리에A 리그 레이스에서 조기 우승 가능성을 점점 높여갔다. 로마는 승점 37점 리그 6위에 머물렀다.


 





나폴리는 최근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듯 초반부터 로마를 상대로 공세를 취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전반 4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로마는 전체적으로 라인을 내린 뒤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나폴리에 대응했다.

나폴리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뽑았다. ‘해결사’ 빅터 오시멘은 크바라츠헬리아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무릎으로 한 차례 트래핑한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이미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간 상태였다. 리그 득점 선두 오시멘은 4경기 연속 골을 신고하며 득점 기록을 14골로 늘렸다.

로마는 실점 이후 반격에 나섰다. 로렌조 펠레그리니와 파울루 디발라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나폴리는 이르빙 로사노의 크로스를 오시멘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로마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수인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대신 공격수인 스테판 엘 샤라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 교체는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나폴리의 골문을 두드리던 로마는 후반 30분 니콜라 잘레프스키가 올린 크로스를 엘 샤라위가 발로 밀어넣었다.

동점을 허용한 나폴리는 지오바니 시메오네 등을 투입했다. 이 교체도 적중했다. 시메오네는 후반 41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패스를 받은 뒤 돌아서면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로마는 재차 득점을 시도했지만, 나폴리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인 타미 에이브러햄과 디발라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걷어내기는 9회로 경기 최다를 기록했고, 태클 2회, 슈팅 블록 2회 등을 기록했고, 패스성공률도 93%를 기록했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양 팀 통틀어 수비수 중 최고 평점인 7.0점을 부여했다.

적장인 주제 무리뉴 감독도 김민재를 극찬했다. 무리뉴는 “나폴리는 1대1 싸움에서 굉장히 강한 센터백 두 명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김민재는 환상적인 선수다. 상대를 힘들게 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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