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감독. 개인 60, 70득점 활약상 연이어 나오는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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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 23.01.08 (일) 04:40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이 흥미로운 관점을 내놓았다.

최근 NBA에서 연일 대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루카 돈치치(댈러스)가 60점 동반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데 이어, 도너번 미첼(클리블랜드)가 70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역사에 남을 퍼포먼스들이 손쉽게 이루어지고 있다.

말 그대로 운이 좋았을 수도 있다. 시기적으로 잘 맞아떨어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같은 다득점 기록이 연이어 등장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의 견해는 분명 참고할만한 것이다. 커 감독은 현대 농구의 다득점 트렌드를 주도한 자라고 봐도 된다. 스페이싱, 3점슛, 모션 오펜스 등으로 골든스테이트를 극강의 공격 팀으로 변모시켰고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골든스테이트를 벤치마킹하는 팀들이 늘어났고, 이 과정에서 리그가 전체적으로 공격 농구로 돌입했다고 볼 수 있다.

‘더 애슬래틱’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전담하는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는 최근 이어지는 다득점 행진에 대해 질문했다.

커 감독의 대답은 명료했다.

그는 “복합적인 것이다. 경기가 진행되는 방식, 심판들의 경기 진행, 3점슛의 발달 등의 산물이다. 경기가 빨라졌고,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좋다. 유소년일 때부터 드리블하고 슛하는 방법을 익힌 세대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스킬셋이다. 최근 나온 선수들의 볼 핸들링, 슈팅은 놀랍다”고 했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과거보다 전반적으로 좋다는 평이었다. 조기 교육 덕이 크다며 말이다.

독특한 것은 이후 발언이었다. “리그는 과거 로우 포스트 농구에서 탈피해서 퍼리미터 농구로 변환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결핍된 것이 있다. 수비에 대한 지식이 매우 떨어진다. 트랜지션 수비는 역대 최악 수준이다. 매일 밤 이런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슛을 쏜 뒤, 누군가가 리바운드를 잡아서 반대 코트로 뛰어서 득점한다. 감독은 작전타임을 본다. 늘 이런 식이다”라며 “경기는 분명 과거에 비해 루즈해졌다”고 했다.

공격 농구 트렌드를 도입한 장본인이 바라보기에, 팀들이 공격에 모든 초점을 맞추면서 상대적으로 속공 상황에서의 수비가 등한시되고, 결국 공격력이 더욱 극대화되면서 기록들이 더 잘나온다는 것이다.

“속공 수비가 역대 최악 수준이다”. 많은 이들이 생각지도 못한 정답일 것이다. 하지만 맞는 이야기다. 커 감독의 주장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경기 페이스는 매 시즌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오펜시브 레이팅도 덩달아 상승하는 추세다.

공격력이 매 시즌 좋아진다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바꾸어 생각해서, 수비에서 등한시되는 것들이 늘어나면서 공격이 상대적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시간이 왔다.


 


 


 


 



 


 


 


 


이제 기준점 무시 핵오버 더 많아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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