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2022년 마지막날 1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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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3 22.12.31 (토) 22:24

                           


 


감격의 첫 승을 거둔 페퍼저축은행. ⓒ KOVO[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여자 프로배구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이 2022년 마지막 날에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1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2-25 25-23 25-16)로 승리했다.

올 시즌 1승도 신고하지 못하며 개막 17연패 늪에 빠졌던 페퍼저축은행은 천신만고 끝에 연패서 탈출했다.

V리그서 페퍼저축은행이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시즌이었던 올해 2월 11일 흥국생명전 이후 무려 324일 만이다.

페퍼저축은행의 올 시즌은 험난했다. 개막 10연패를 당하자 팀을 이끌었던 김형실 감독이 중도 사퇴했지만 좀처럼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직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후 최다 연패(17연패)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지난 시즌 3연패를 더해 20연패 수렁에 빠졌었는데 이는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기도 했다.

만약 이날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패했다면 페퍼저축은행은 역대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1세트만 해도 흐름은 좋지 않았다. 3-12까지 끌려가면서 또 다시 패배를 당하는 듯했지만 주포 니아 카이 리드(등록명 니아 리드)와 이한비를 앞세워 15-15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페퍼저축은행은 그대로 1세트를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도로공사에 2세트를 내주며 승부가 다시 균형을 이뤘지만 3세트를 접전 끝에 따낸 뒤 기세를 올렸고, 상승 흐름을 4세트에도 이어가며 마침내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던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원정 경기서 기적과도 같은 승리를 얻어낸 선수들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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