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이을 리버스인간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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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5 22.12.22 (목) 21:32

                           



델레 알리가 하부 리그 팀을 상대로 전반전 도중 교체 굴육을 당했다.

베식타스는 2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보다폰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튀르키예 컵대회 5라운드에서 샨니우르파스포르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베식타스는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이날 베식타스는 한 수 아래인 샨니우르파스포르와 맞붙었다. 샨니우르파스포르는 튀르키예 3부 리그 소속이다. 반면 베식타스는 1부 리그인 쉬페르 리그에 속한 팀이었기 때문에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베식타스는 3부 리그 팀을 상대로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투입했다. 지난달 10일 이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를 맞이한 베식타스는 이번 경기가 후반기 첫 공식 경기였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었다.

세뇰 귀네슈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토순을 최전방에 배치했고 무레카, 알리, 레드몬드에게 2선을 맡겼다. 위칸, 아티바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메라스, 우자난, 위살, 로시에르가 짝을 이뤘고 데스타노글루가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전반전 양상은 예상과 달랐다. 전반 9분 만에 샨니우르파스포르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6분 뒤 두 번째 실점까지 내준 베식타스는 순식간에 0-2로 끌려갔다. 이에 귀네슈 감독은 전반 29분 만에 변화를 줬다.

알리와 아티바가 빠지고 제드송과 사누크가 들어왔다. 이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호르스트가 교체 출전했고 은쿠두도 후반 14분에 투입됐다. 이때부터 베식타스의 반전이 시작됐다. 후반 22분과 후반 25분 토순의 연속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 다음은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빛났다. 후반 28분 은쿠두가 역전골을 터뜨리더니 후반 40분 베호르스트가 쇄기골을 넣었다. 결국 베식타스는 4-2 역전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살렸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귀네슈 감독은 전반 30분 만에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준 알리와 아티바를 교체했다"고 전했다. 알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베식타스에 합류했다.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이내 부진에 빠졌다.

알리는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던 시절 손흥민, 케인, 에릭센과 함께 리그 최고의 공격진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그는 잉글랜드 최고 재능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하지만 이후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데 실패하며 주전에서 밀렸다.

토트넘을 떠난 알리는 에버턴을 거쳐 튀르키예 무대에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3부 리그 팀을 상대로 전반전 도중 교체되는 굴욕을 맛봤다. 귀네슈 감독 과거 알리에 대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냉정하게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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