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멈추지 않는 기록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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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6 22.11.18 (금) 08:48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현대건설의 기록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홈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맞붙어 세트 스코어 3-0(25-15, 25-17, 25-13)으로 이겼다. 2021년 10월 17일부터 이어온 홈 19연승. 이로써 남자부 삼성화재(2006년 1월 15일∼2007년 2월 4일, 18연승)가 갖고 있던 홈 최다 연승 기록을 15년 만에 갈아치웠다.

현대건설은 2019년 코트 바닥을 녹색으로 바꿨는데, 양효진은 "홈에서는 편안한 느낌이다. 팀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 초록색 코트에서는 많이 이겼다. 신기하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은 '무적함대'였다. V리그 최초 개막 12연승, 여자부 역대 최다 15연승, 역대 최다 승점(82점) 등 숱한 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에도 현대건설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연승하면 좋겠지만 지난 시즌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며 "2021~22시즌의 성적을 바라면 욕심인 것 같다"라고 했다.

사령탑의 경계와 달리 현대건설은 업그레이드를 예고한다. 개막 7연승으로 선두(승점 20)를 질주하고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나, 세트득실률이 지난해 3.034에서 올해 4.200으로 더 올랐다. 점수득실률(1.161→1.218) 역시 마찬가지다.

비시즌 이다현(미들블로커) 황민경(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견(리베로) 등이 대표팀에 다녀왔고, 정지윤은 피로 골절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들도 많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최대 강점은 탄탄한 선수층에 있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어깨 통증으로 빠진 빈자리를 대신한 베테랑 황연주가 16일 경기에서 팀 내 최다 17점(서브 득점 3개)으로 개막 7연승 행진을 견인했다.

양효진은 "비시즌에 (선수들) 손발이 맞지 않아 개선 방안을 찾으려 노력했다. 오히려 손발이 맞았더라면 안일하게 준비했을 것 같다"라며 "다시 도전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런 기세라면 지난 시즌 자신이 작성한 기록 경신에 다시 도전할 분위기다. 현대건설은 오는 20일 IBK기업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인 뒤, 25일에는 원정에서 2위 흥국생명과 맞붙는다. 연승 행진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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